양자택일
공부를 정말로 하고 싶어서 하는 학생들이 얼마나 있을까요? 군대를 정말 가고 싶어서 가는 남자들이 얼마나 될까요?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많은 경우 우리는 하기 싫은 일을 피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하게 됩니다. 하기 싫은 일이지만 꼭 해야만 하는 일은 피할 수가 없습니다. 이러한 때에 우리는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만 하는 양자택일의 기로에 서게 됩니다.
우리는 증오(hatred)와 수용(acceptance)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. 그렇다면 어떤 선택이 나에게 더 나을까요? 여기서 우리가 생각해 볼 것은 둘 중에 어떤 방식을 선택하던지 우리는 그 싫어하는 일을 하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는 것입니다.
예를 들어 군대에 간 한 청년이 있습니다. 이 청년은 힘든 군생활이 정말 하기 싫습니다. 하지만 군복무는 대한민국 남자들의 의무이기에 반드시 해야만 하는 일입니다. 이때 그 청년은 둘 중의 한 자세를 선택할 것입니다. 어떤 선택을 하든지 군생활을 해야 하는 것에는 변함이 없습니다. 하지만 선택으로 인한 결과는 분명히 달라집니다.
증오의 선택과 영향
증오는 우리가 불쾌하게 느끼는 일에 대한 감정 중 하나입니다. 불평과 불만의 마음은 그에 따른 생활의 열매를 맺게 됩니다. 불평과 불만의 열매가 좋은 열매일리는 없습니다. 삶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군생활은 더 힘들어만 질 것입니다.
증오는 종종 우리 자신을 상처 주기도 합니다. 부정적인 감정을 품으면서 우리는 에너지를 낭비하게 되고, 일을 더 어렵게 만들 수 있습니다. 증오를 택할 경우, 우리는 자신을 고립시키고 주변 환경과의 관계를 흐려질 수 있습니다. 또한,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안겨줄 수 있어 신체와 정신적인 건강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.
수용의 선택과 영향
이제 그 청년이 수용의 태도를 취할 때를 생각해 보겠습니다. 수용은 하기 싫은 일을 받아들이고 긍정적인 태도로 대처하는 것을 의미합니다. 수용은 종종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는 데 도움이 됩니다. 어떤 상황이든지 수용의 태도를 취하면 우리는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집니다.
수용을 선택하는 것은 자신에게 도전을 주는 상황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. 어떤 일이든 양면에서 볼 수 있는 시각을 가져서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기울일 수 있습니다. 또한, 주변 환경과의 관계를 강화하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. 결국 수용을 택함으로써 힘든 군생활을 긍정적으로 잘 헤쳐나갈 수 있는 힘과 에너지를 얻게 되어 힘든 군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.
제가 가르치고 있는 학생들에게도 이러한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. 중학교, 고등학교의 학업생활이 힘들고 고될 수 있고, 또 어떤 학생들에게는 하기 싫은 일마저 될 수 있습니다. 하지만 위의 군생활 이야기와 마찬가지로 학업은 해야만 하는 일입니다. 선택의 여지없이 해야만 하는 일이라면 이왕이면 좋은 길을 선택하는 것이 지혜로운 선택일 것입니다.
그래서 학생들에게도 힘들지만 이왕이면 좋은 마음의 자세 즉 수용의 자세를 갖도록 동기부여 합니다. 지금까지 얘기했던 군인과 학생들 외에도 우리 주변에서는 증오나 수용의 길을 택해야만 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. 어떤 이는 지금 다니고 있는 직장이 원하는 일이 아니지만 그 직장에 다녀야만 하는 피치 못할 사정이 있을 수 있을 겁니다. 어떤 이는 힘들고 여의치 않는 상황 속에서 육아의 길에 들어섰을 수도 있고, 또는 노부모를 돌봐야 하는 상황에 있을 수 있습니다.
결론
어렵고, 힘들고, 불쾌한 상황에서 수용을 선택하는 것은 우리 삶에 도움이 됩니다. 물론 증오를 통해 그것을 거부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. 하지만 이 경우는 수용과 거부가 가능한 경우일 것입니다. 하기 싫지만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일 경우에 증오는 일시적인 해소를 제공할 수 있지만,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불행과 고립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.
따라서, 하려는 일에 대한 증오보다는 수용의 태도를 택하는 것이 우리에게 더 나은 선택일 것입니다. 긍정적인 태도와 문제 해결 노력은 우리를 더 강하게 만들고 주변과의 관계를 강화시킬 수 있습니다. 누구나 다 살다 보면 하기 싫지만 꼭 해야 하는 일들을 만나게 됩니다. 그 순간에 증오와 수용의 선택에서 현명한 선택으로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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